2009.09.16. 한강 소경

아는 분은 아시고 모르는 분은 구리시라고 서울 워커힐 옆에 붙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지요.
지난 달까지는 구리에서 구로로 출퇴근하느라고 아침도 없고 저녁도 없는 생활을 했었지요.
이번달 부터 삼성동으로 사이트가 이동하고 나서는 한결 여유로워 졌습니다.
다들 아시시다시피(? 사실 몇분만 아시다 시피) 컴퓨터 관련 엔지니어 입니다.
누구는 기술직이 좋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IT엔지니어 생활을 하는게 그리 좋은 일은 아닙니다.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영미권의 엔지니어를 생각하시면 않되고요... 나이가 되면 정말 하기 싫은 관리업무를 수행해야 하고요. 그것도 회사 잘 만나야 하죠. 아니면 팽당합니다.
뭐 저뿐이겠습니다. 요즘같은 세계화 양극화 시대의 셀러리맨이면 누구나 걱정하는 것이겠지요.
야그가 옆으로 ... 머 매양 있는일이니.
삼성동에서 일을 하니 좋은점이 하나 있더라구요.
삼성에서 강변역까지 걸어서가기.
길을 몰라 무작정 걸었습니다. 생각남김에요.
걍 구두신고 걸어서 물집좀 잡혔지만.
한강변은 다채로웠습니다.
뚜벅뚜벅 걷고 있으려니 강변에 많은 강태공들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중에... 저 아저씨는 정말 낚시를 하고 있는건지 정말 시간을 낚고 있는건지.

그리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죠?
날씨도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여 운동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사진 실력이 실력인지라,
달리는 분들만... ^^

이 아이들은 네명이 친구인지 노래를 합창하며 달리는 유쾌한 남아들이었습니다.
노을 볕도 좋고, 수중보를 넘어오는 물소리도 시원하더라고요.(사실 강에다 수중보 따위는 왜 해놓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 데이트하는 연인들도있고요.

 

이 연인들 말고 다른 커플도 많았는데요. 그 중에 교복을 보란듯이 입고선 서로의 타액은 탐닉하는 커풀...
사진은 없는데요. 야 이놈들아~~~ 부럽다.
잠실대교를 올라 강을 건너는데요. 역시나 다리위는 바쁜 사람들 투성이네요.
여러분들의 일주일은 어떻게 지나가나요?
알려주세요 ~~~~~~~~~~~~~~~~~

 

  

믹시

by 月下有情 | 2009/09/18 14:38 | 사진습작 | 트랙백 | 덧글(1)

2009.09.06. 봉평 나들이

메미꽃 필 무렵의 그 봉평.

지방 축제라는 것이 머 짜임새 있지는 않지만,

가을 초입에 메밀… 볼만합니다.

 

가을 하늘은 정말 파랬습니다. 자 그럼 천천히 둘러 보세요.

 

봉평은 동서울에서 장평가는 직행을 타고 가서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 타고 갑니다.

메밀꽃 축제 입구에는 장터가 서있는데요. 이것저것 신기한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추억의 물건을 파시는 할아버님들이 겠셨습니다. 짚신이며, 주걱이며…

어쨌거나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먹고보자고 들어간 식당에서 시켜먹은 들어는 봤는지요.

묵사발입니다.

‘이놈들 묵사발을 내주마’ 할때 그 묵사발입니다.

저도 처음 봤습니다. 맛있습니다.

사실 저는 메밀국수를 먹었지만, 너무 배고파 정신줄을 놓은 나머지 사진은 없습니다. –_-;

역시 메밀꽃 축제이니 메밀꽃을 찍어야 겠지요?

상상하고 기대하기로는 저 멀리 지평선까지 평쳐진 메밀꽃밭…

아스라한 느낌의…그런 건 없습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저딴걸 상상한 제가 너무 TV를 많이 본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지평선이 보이는 곳은 나주평야 밖에 없습니다.^^

 

이효석님 생가 가는길에 열린 호박입니다. 색동호박이라는데 딱 봤을때는 머 이런 호박이 다 있노? 했는데,

주로 아이들 장난감으로 재배했답니다. 그리고 이효석님 생가는 소실되서 현재의 위치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볼품은 없어요.

이래저래 구경을 하고 나서, 섭다리를 건너서 다시 축제 초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럭저럭 저녁때가 되어서… 댱 뒷풀이 돌입.

시골하면 장떡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끝났겠지만, 내년에 함 다녀오세요. 조금더 여유있게 보일겁니다.

믹시

by 月下有情 | 2009/09/18 14:29 | 사진습작 | 트랙백 | 덧글(0)

[사진공부]경복궁출사 강평

다른 구도, 삼분할을 넘어서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촬영이었지만,
결과는 ... 글쎄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하는게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라고 해야 할지... 역부족인 뇌용량 때문이었는지.
경회루를 중심으로 찍어라를 경회루를 찍어라로 알아듣는 치명적인 실수... 워매
삼분할의 탈피는 쉽지 않은 과제인것 같습니다.
이미 손에 익어버린 연장처럼 이미 삼분할에 의거한 구도를 잡고 있고, 세상을 삼분할로 보고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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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할 탈피를 위해 시종일관 시도했던것이 남과 다른 시선... 그래서 물에 가깝게 찍으려고 했던것, 그러나 물의 질감은 어느정도-이것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표현했다고 하나 여전히 삼분할되어 있는 결과물... 아 재미 없다.
물과 가깡운 패턴중에서 그나마 처마의 추상화가 잘된것으로 다음 사진을 꼽을 수 있으나 이것 역시 선생님이 잘봐준 평가가 아닐까 한다.

 

그래도 궁에 왔는데, 처마를 좀 찍어봐야 하지 않을까? 작년에 창경궁에서 찍은 처마는 너무 정리되지 않아 실망 그 자체 였었다.
처마와 눈싸움 5분.
삼장법사와 그 일당들에서 시작해 처마로 이어지는 시선으로 만들고 싶었다.
결과는? 정리는 좀 되었는지 몰라도, 보는 이의 시선이 잘 따라 흐르지는 않는듯...
아 멀다.

 

순간 포착... 이건 이윤호선생님이 젤루 잘하는 거지 싶다. 헨드폰으로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고생 무리. 그들뒤를 15분 여 미행했다. 사실 마음 같으면야, 말을 걸고, 찍는다고 밝히고, 그네들의 단체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다.
용기가 생각보다 잘 나지 않는다.
찌질하게 따라다니던중... 어느 교과서나 잡지에나 나올법한 장면하나.

 

마지막으로 사람이 나오길 간절하게 기다렸던 저녁해가 비치던 작은 문하나.
결국 사람은 나오지 않는 구나.

믹시

by 月下有情 | 2009/09/18 14:11 | 사진공부 | 트랙백 | 덧글(0)

[사진공부]명동출사

살아 내려고 아둥바둥 해보지만, 삶은 만만치 않은것 같습니다.
수많은 나들이 인파가 몰린 명동엔, 그들 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것 같은 이는 그들 나름대로, 장사 않되는 이는 정말 한숨으로 토요일 한나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며 나의 현실이 그러한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기실 그들은 행복하고, 즐거우나, 더운 한때를 잠시 쉬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01  02 03 04

사진은 찍사의 마음을 반영한다는 김쎔에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신나게, 열정적으로, 혹은 즐겁게 일하는 이의 눈도 피곤이 슬쩍 보입니다.
정말 사진기가 찍사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면 그래서 내 마음 내가 볼 수 있다면,
조금 더 털어내야 할게 많은가 봅니다.
...
아니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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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막 준데도 손님이 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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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로 청중을 아무리 웃겨도, 10분에 한개 팔릴까 말까 합니다.
빌딩 사이로 해가 저물때, 비가 한방울, 한방울 내렸습니다.
으이구, 내 팔자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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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더 힘내 보겠습니다.
아직은
'젊은''서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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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by 月下有情 | 2009/09/18 13:56 | 사진공부 | 트랙백 | 덧글(1)

요즘 아이들?

요즘 아이들 생각보다 많이 뛰어 노는것 같지는 않다.

우리 때만 해도 열라 뛰어 노는것밖에 할일이 없었는데 말이쥐.

이런 말하면 아부지가 웃을시겠지만 말이다.

우쨌든 요즘 애들은 닌텐도 DS하나면 걍 끝인것 같다.

맨 아래 있는게 진결인데, 이래서 닌텐도 닌텐도 사달라고 하나 보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이녀석 엄청난 개구장이이다.

개구지면 머리가 똑똑하다는데, 반면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고 하다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만.

일단은 건강해 보여서 난 좋다.

너도 처음 커보는 거고 아빠도 ‘아빠’는 처음 해보는 거니 둘이서 잘 해보자.

머 특별히 머가 되라고 하고 싶은건 없다만, 어디가서 맨날 개값물어주고 다니고 싶지는 않구나

  

요즘 아이들도 스프링을 가지고 놀더라. 근데, 이게 우리때랑은 조금 다른게,

우리때는 반짝이는 누런 놋쇠 그대로였느데, 이건 무지개빛으로 잘 칠해져있더라.

모양도 막 하트모양이고.

근데 가지고 노는 방법은 잘 모르더라 그냥 튀기고만 있더라는

믹시

by 月下有情 | 2009/09/17 15:11 | 진결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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